자동차 정비업 안전관리 철저해야...중처법 시행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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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업 안전관리 철저해야...중처법 시행 1년: 2025.01.31 11:08 입력

지난해 11월 경기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자동차정비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 ‘경기조합’)에 따르면, 약 132개 조합원 업체가 건축물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주로 차량 파손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설 피해 조사결과, 수원, 평택, 안성, 안산지역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조합은 “피해를 입은 조합원이 많아 충분 한 지원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기조합은 겨울철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러짐 사고와 난방기구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소화기 비치와 화재경보 기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024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업도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업종에 포함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조합은 “폭설 피해와 같은 자 연재해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 전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강화하고 대비함으로써 사고 발생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처법 취지에 맞게 사고 후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춰 안전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조합은 조합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관련 교육과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정비업 계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 쓸 계획이다.